포철 3분기 매출 3% 감소, 순이익은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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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의 3/4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철강가격 하락 등 업황이 좋지 않지만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수정목표실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포항제철은 올해 3/4분기 매출은 2조7,49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996억원으로 5.5%, 순이익은 1,978억원으로 8.1% 증가했다.
포항제철 관계자는 "철강경기가 어려워 원가절감 노력을 한 결과 3/4분기 실적이 비교적 나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3/4분기까지 5,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4/4분기에도 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강경기가 어렵지만 4/4분기에도 원가절감 노력이나 생산성향상, 고부가치 강판 판매 등을 통해 예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이후 철강사들의 감산 노력 등이 가시화되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의 올해 수정 경영목표는 매출 11조2,000억원, 순이익 8,110억원이다. 이는 철강경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미국 통상압력 등에 따라 두 번에 걸쳐 수정한 목표치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