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투자社 공동 1억6천만달러 바이오펀드 조성

한국과 미국의 투자회사가 공동으로 1억6천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바이오펀드를 조성한다. 벤처투자 전문회사인 에이팩스기술투자(대표 권상훈)는 미국의 해밀턴 테크놀로지사와 함께 1억6천3백만달러 규모의 생명공학 펀드를 결성키로 하고 '해밀턴 에이팩스 테크놀로지 벤처스'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펀드 조성에 따른 조인식을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졌으며 '해밀턴 에이팩스 바이오포럼 2001' 행사도 열었다. 에이팩스기술투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우선 1억1천만달러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5천만달러를 미국에서 모집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6천만달러는 에이팩스가 2천만달러를 추가 출자하고 미국 정부에서 4천만달러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에이팩스측은 덧붙였다. 이 펀드는 주로 미국의 유망한 생명공학 기업 및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업체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에이팩스의 설명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