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붙박이 가전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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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건설관련 계열사와 붙박이(Built-In)가전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논현동에서 한용외 생활가전총괄 사장,이상현 국내영업사업부 사장과 물산의 송용로 건설부문 사장,이상대 주택부문 사장,중공업의 권상문 건설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빌트인 전시장 개설식을 가졌다.
한용외 사장은 "인테리어 업체및 가구업체 등과 연계해 주거공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백60평 규모인 이 전시장에는 수납장 형태의 냉장고,드럼세탁기,후드 내장 전자렌지,다맛 김치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대표적 붙박이 가전제품들이 전시됐다.
또 지난 8월 수지 삼성아파트에 선보였던 홈 네트워크의 시연 공간을 비롯 시스템에어컨 "삼성DVM"전용 공간도 마련,가전제품과 아파트의 동시 홍보 효과를 꾀했다.
작년 3천5백억원 규모였던 빌트인 시장은 아직 소규모 틈새시장으로 간주되지만 주거공간의 고급화로 급성장,2005년엔 1조원대로 팽창할 전망이다.
특히 LG전자도 건설과 함께 붙박이 가전 시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외에 지멘스 등 외국회사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휴일 및 공휴일에는 오픈하지 않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