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맞벌이 예비 신혼부부 내집마련.節稅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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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재테크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자가 적어지면서 목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이가 줄을 잇고 소중한 목돈을 어떻게 굴려야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한경은 이런 독자를 위해 금융포털사이트인 웰시아닷컴과 함께 "금융재테크 Q&A"를 매주 목요일 연재합니다.
"정보"가 바로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챙기려면 남보다 한 발 앞서가야 합니다.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웰시아닷컴의 금융 증권 보험 부동산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통해 재테크의 모든 것을 전해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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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달 결혼예정인 예비부부입니다.
맞벌이로 두 사람 소득을 합하면 월 4백20만원 정도입니다.
주택청약부금으로 2백40만원(남자,내년 4월 1순위)과 3백20만원(여자,1순위 상태) 각각 들어 있습니다.
남편은 연금신탁에도 1백80만원(6개월 불입)가입해 있습니다.
전세 7천만원의 신혼집 마련을 위해 2천만원이 부족한데 최대한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두 사람 모두 내 집 마련을 최대한 서두르고 싶은데...
또 연말에 소득공제를 많이 받기 위해 가입해야 할 상품은 어떤게 있나요.
답변=신혼기에는 생각 외의 지출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의무적으로 월 수입의 40% 이상은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지출계획보다 저축계획을 먼저 세운 후 효과적인 지출을 위해 가계부를 적극 활용하는 게 현명합니다.
우선 부족한 전세자금은 평화은행의 근로자전세자금대출을 통해 해결하는게 가장 유리합니다.
전세자금 대출로는 현재 나와있는 상품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하니까요.
대출조건은 연간 급여소득이 3천만원 이하 근로자로서 6개월 이상 무주택 세대주거나 결혼으로 세대주가 되는 경우입니다.
대상주택은 주거 전용면적 85평방m(25.7평)이하의 주택만 해당됩니다.
대출 금리는 연 7~7.5%가 적용되며 전세금액의 50%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빌려줍니다.
2천만원을 대출받으면 월 이자비용이 12만원 정도 됩니다.
매달 89만6천원씩 원금과 이자를 균등상환을 한다면 2년 후에 대출금을 다 갚을 수 있습니다.
내집 마련은 청약통장을 이용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최초주택구입자대출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2002년 말까지 새로 분양되는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연 6%의 저리로 주택가격의 70%내에서 최대 7천만원까지 장기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순위를 확보한 주택청약부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주택마련 전략을 구사하면 되겠죠.
구입하려는 아파트 가격이 1억5천만원이라면 현재 5천만원의 전세자금과 7천만원의 저리대출을 감안하면 앞으로 3천만원의 자금만 추가적으로 확보할 경우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신규분양 아파트에 당첨되면 중도금을 나눠내야 하므로 실제 입주까지 열심히 저축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해 둬야 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가입한 금융상품중 연금신탁만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절세전략은 소득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세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는 주택청약부금(2000년 11월 이전 가입분),청약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장기주택저당금의 이자불입액 등이 해당됩니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저측의 경우 불입금액의 40%내에서 최대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 남편의 명의로 가입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면 됩니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70만원 한도내에서 불입액 전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입한 보험이 없으므로 보험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종신보험에 가입해 추가적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면 됩니다.
종신보험은 총수입의 5~6%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월 보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큰 부담없이 평생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웰시아닷컴(www.wealthia.co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