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시대] 각사 사업 전략 : '비자카드'..'발빠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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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똑똑한 카드가 승부를 가른다"
스마트카드가 카드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사운을 걸고 제품개발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마그네틱 카드와 달리 IC(Integrated Circuit)칩이 내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한장의 카드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신용카드.
쉽게 표현하면 카드 한장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압축,회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를 스마트카드의 원년으로 삼은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초보적인 형태의 스마트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하더니 최근 잇따라 보다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 카드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은행 등 각 금융회사들의 스마트카드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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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스마트카드를 보급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선 일본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올 4월부터 스미토모미쓰이카드사가 모든 신용카드를 IC칩형태로 발급하고 있다.
도요타카드도 뒤이어 IC카드 발급에 뛰어들었다.
일본에선 3백만장의 스마트카드가 보급됐다.
호주도 이달초부터 칩카드 발급대열에 뛰어들어 ANZ은행이 내년말까지 1백만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홍콩과 대만은 내년부터 스마트카드를 보급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위조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전자화폐위주로 IC칩카드가 발급돼 왔다.
프랑스가 2천만장으로 가장 많다.
영국이 1천5백만장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외에도 핀란드 벨기에 스페인 등에서 스마트카드가 발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카드가 출시되기 시작해 5백만장이 보급됐다.
발급은행은 퍼스트USA,플리트 보스턴,프로비디언 등이다.
비자는 내년에 미국에서 1천만장의 스마트카드를 보급할 전망이다.
테러사태에 따른 보안의식 강화가 스마트카드 발급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에선 올 7월부터 스코티아뱅크가 20만장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중남미에서 브라질이 앞서가고 있다.
브라질은 99년부터 전자화폐인 비자캐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보급된 칩카드는 70만장.
이중 20만장이 신용카드이고 50만장은 전자화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