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강원도 지자체 호봉 혼선 .. 공무원 일부 월급 반납할판

강원도내 일부 지자체가 지난 90년 호봉 정정작업을 하면서 상당수 공무원의 호봉을 잘못 책정,당사자들이 10여년간 받은 월급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시의 경우 지난 90년 호봉 정정작업을 했으나 직원 5백50여명 가운데 1백86명의 호봉을 잘못 적용하는 바람에 1백54명은 1억7천6백46만원을 반납해야하고 32명은 3천4백93만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됐다. 또 강릉시 43명을 비롯 도 본청과 횡성군에 각각 10여명 등의 호봉도 잘못 적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는 다른 시.군에서도 지난 90년초 임용자를 중심으로 상당수의 직원 호봉이 잘못 적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해시 직원 장모(7급)씨는 "다른 직종에서 근무하던 경력의 합산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8백만원 가량을 물어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목돈 마련에 부담이 큰 만큼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