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中설비 증설 高성장 기대"..대신경제硏 분석
입력
수정
KEC가 중국 진출 확대 및 유전체 필터 개발 등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3일 "KEC는 재무구조가 우량한데다 고배당주로서 관심이 필요하다"며 "최근 중국 진출과 이동통신 단말기에 적용되는 유전체 필터 개발 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KEC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중국의 개별 반도체 조립공장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월간 생산능력이 1억개에서 2억개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중국 현지 판매법인도 세울 예정"이라며 "현재 전체 매출액의 15%(9백억원) 수준인 중국시장 매출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KEC가 시분할 동기방식인 'TD-SCDMA'에 적용되는 유전체 필터를 개발해 중국 단말기 생산업체의 승인을 받았다"며 "중국 장사연구소로부터 자동차용 전장부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데 이은 것으로 중국의 WTO가입과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