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01110), M&A 기대감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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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재료는 폭락장에서도 건재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구조조정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씨알씨에 1,660억원을 받고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와 우선협상대상자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상승폭을 덜어내기도 했으나 '대안'을 찾지 못한 매수세가 다시 집중됐다.
주가는 전날보다 215원, 14.83% 오른 1,6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보도'와 '해명'으로 향후 전망이 갈리며 거래가 급증,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33만주가 손을 옮겼다.
증권거래소는 개장 전 이같은 보도에 대해 서둘러 조회 공시를 요구했지만 이 회사는 장 종료 후에야 "서울지방법원의 방침에 의거 M&A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골든브릿지씨알씨 등 여러 대상자들과 협상을 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