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속 외국기업] 은행 : '씨티은행'..(인터뷰) 잭슨 서울지점 대표

"씨티은행의 직원들은 경쟁력 측면에서 그 어떤 금융회사의 구성원들보다 높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전세계 1백여개국에 자리잡은 광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씨티은행의 장점이죠" 리처드 잭슨 씨티은행 서울지점 대표(소비자금융)는 "전 직원들이 보다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씨티은행은 신용카드와 자산관리, 소비자금융 등 세가지 부문을 가장 중요한 사업분야로 선정하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분야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규모가 커질 것이 분명하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VIP 마케팅의 하나인 '씨티골드'를 대폭 손질하고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조하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금융시장에서도 고수익을 노리는 각종 투자상품들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씨티은행이 추구하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직원 재교육에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잭슨 대표는 "국가별로 자체적인 교육센터를 운영해 직원들이 금융업무를 익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강사진을 초청, 조직원들이 다양한 금융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 대표는 "씨티은행은 한국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1985년 씨티그룹에 입사한 잭슨 대표는 올해 6월 서울지점 대표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