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리,치매치료제등 신약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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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벤트리(대표 이행우)가 혈액기능 활성화 물질을 이용해 혈액응고제,치매치료제,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분야의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벤트리는 28일 "최근 특허를 출원한 혈액기능 활성화 물질 VNP001이 연세대 등 5개 국내외 대학병원 및 연구소의 임상실험에서 혈액응고와 치매치료 등에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이용한 각종 신약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VNP001은 폴리페놀 성분과 활성다당류 등으로 이뤄진 해조 추출물이어서 독성이 없는 천연복합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벤트리 이행우 사장은 "미래의료재단과 홍콩 지캉의료센터가 지난 1년간 2천여명의 환자들에게 VNP001을 빵에 첨가해 4주간 투여한 결과 치매 관절염 신경통 등 퇴행성 질환이 평균 80% 개선됐다"며 "이 결과를 미국 임상 영양학회지와 영국의 학술전문지인 '메디칼 하이포테시스(Medical Hypotheses)'에 투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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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