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 총출동...별들의 전쟁 .. 윌리엄스 월드챌린지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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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골프대회 '왕중왕전'의 최종전인 윌리엄스 월드 챌린지가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번에 대회 주최자로 참가한다.
우즈는 지난 99년부터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와 함께 자선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다.
총상금 3백80만달러에 우승상금이 1백만달러로 메이저급 대회다.
대회는 미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CC(파72·길이 7천25야드)에서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참가자는 우즈 외에 지난해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 3세를 비롯 올해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데이비드 듀발과 데이비드 톰스가 출전한다.
여기에 짐 퓨릭,콜린 몽고메리,비제이 싱,예스퍼 파니빅,대런 클라크,파드리그 해링턴,토마스 비욘,리 웨스트우드,베른하르트 랑거,마크 오메라,마크 캘커베키아,스코트 호크,스코트 버플랭크,프레드 커플스 등 총 18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타이거 우즈 재단'에 기증키로 해 우승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지난해 2타 차로 2위를 했다.
우즈는 올해 톱 랭커들만 출전한 '왕중왕전'에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또 다른 우승 후보는 짐 퓨릭.
괴짜스윙으로 유명한 퓨릭도 올해 '왕중왕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NEC인비테이셔널에서는 연장 7번째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에 패해 2위를 했다.
상금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한 투어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브리티시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은 듀발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