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05110), 워크아웃 졸업준비 "한창"

정상화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으로 주목받았다. 이달 초 출자전환, 감자 등을 포함하는 채무재조정안이 채권단 협의회를 통과한 데 이어 부산방송지분을 매각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주가는 전날보다 80원, 4.44% 높은 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때 10% 이상 급등하며 2,000원을 넘보기도 했으나 이미 노출된 재료를 차익실현 기회로 삼은 매도세에 밀렸다. 채무재조정과 지분 매각으로 차입금 규모가 현재 1,40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축소되고 지급이자 부담도 연 140억원에서 35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부동산 매각 등 추가 자구 노력을 통해 차입금을 350억원 규모로 줄여 내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을 기대하고 있다. 구조조정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 사업인 의류와 전자부문에서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지가 관심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