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포토닉스,中.日과 장기수출계약

광주의 광통신 부품업체인 신한포토닉스(대표 주민)가 중국 일본 업체와 장기 수출계약을 맺어 침체에 빠진 지역 광산업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이바라기현 소재 네틀로고에 생산량의 50%를 수출키로 한 데 이어 중국 선전의 '선전T&S 커뮤니케이션사'와 광통신 부품인 페롤을 월 10만개씩 1년동안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광기기를 연결하는 광커넥터의 핵심 부품인 페롤은 그동안 지역 광통신 업체 다수가 개발에 참여했으나 중복제품 개발과 공급 과잉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제품이다. 그러나 이번 신한포토닉스의 해외 수출길 개척으로 지역 동종업체들의 수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주민 사장은 "직원 4명으로 시작한 소규모 업체이지만 기술 투자에 꾸준히 주력한 결과 해외시장의 높은 벽을 뚫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포토닉스는 기존 제품의 국내외 판매와 광감쇠기 등 첨단제품 개발을 통해 내년 1백20억원,2003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으며 내년 중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062)949-7155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