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증권저축] '현대투신' .. 안정적 '시스템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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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자신탁운용은 인덱스펀드와 시스템운용펀드를 여러해동안 운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장기증권저축 상품들을 준비해 놓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의 비과세상품 운용능력은 지난해 발매한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의 운용실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차익거래형"상품은 올해 침체장에서도 최초 발매 이후 현재까지 약 10개월간 연 6% 안팎의 수익률을 실현중이다.
현대투신운용의 장기증권저축 상품은 "안정형"과 "인덱스형(성장형)"으로 나뉜다.
안정형 펀드는 현대투신운용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상품이다.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여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위한 최소 주식편입비율인 70%까지만 주식을 사들이고 그 가운데 40~60%는 선물을 이용해 헤지(위험회피 투자)한다.
즉 실질적인 주식 편입비율을 10~30%로 낮춰 주식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인뒤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편입 비율을 10~30%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절,초과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정형펀드의 주식운용은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사용한다.
종목선택을 통해 초과수익을 얻기보다는 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해 초과수익을 내자는 포석이다.
인덱스 포트폴리오는 기준 지수를 철저히 쫓도록 설계돼 강세장에서는 충분한 상승효과를 얻게 되며 하락장에서는 선물매도를 통한 효과적인 헤지(위험회피)효과로 수익률을 방어한다.
펀드운용의 핵심인 10~30%까지의 자산배분은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수년간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개발한 "세이프가드시스템"으로 보완한다.
세이프가드시스템은 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을 미리 정해진 객관적인 변수에 의해 10%에서 30%까지 5% 단위로 단계적으로 자동 조절한다.
이에따라 상승장에서는 펀드의 실제 편입비율을 30%로 유지하며 하락장에서는 10% 수준까지 낮추게 된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고려해 6개월 단위로 시스템을 점검.재구성해 최적 상태를 유지한다.
"세이프가드시스템"은 이미 시장의 하락기와 상승기를 거치며 탁월한 효과가 검증됐으며 현재 운용중인 펀드 대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안정형보다 높은 수익율을 원하는 고객은 KOSPI200을 쫓아가는 "인덱스형(성장형)"를 눈여겨 볼 만하다.
향후 1~2년간 경기가 살아나면서 현재 주가지수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세액공제 혜택외에 추가적인 주식투자수익을 충분히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인덱스형펀드는 KOSPI200지수의 72% 수준을 쫓아간다.
펀드 수익률이 KOSPI200지수 수익률에 철저히 연동되도록 하고 있다.
상승장에서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은 다년간 인덱스펀드를 운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지수와의 오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