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정책 전면 재검토..진부총리 "官주도 육성정책으론 한계"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내년 2월말까지 벤처육성과 관련한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해 기존의 벤처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진 부총리는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행 벤처기업 육성정책은 한계를 갖고 있다"며 "벤처기업과 민간 연구기관,관련부처의 의견을 취합해 새로운 형태의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지금처럼 정부가 주도하는 벤처육성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정책자금 대출 등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대폭 축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