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기종 가격입찰 유찰 .. 국방부, 24일 재입찰

4조2천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의 기종을 선정하기위한 가격입찰이 유찰됐다. 국방부는 오는 24일 국방조달본부에서 미 보잉(F- 15K), 프랑스 다소(라팔),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타이푼), 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Su-35)등 4개 외국업체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입찰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채우석 국방조달본부차장은 "지난 14일 F-X 사업 가격입찰에서 4개 외국업체 모두 상당히 큰 차이로 국방부 조달본부의 목표가에 들어오지 못해 협상을 중단했다"며 "오는 24일 다시 한번 입찰에 붙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달중 가격협상을 끝낸뒤 2월 한달동안 성능분석 평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께 기종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평가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기종 발표는 1~2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