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로존 경제 호전 기대..메릴린치 서베이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향후 유로존 경제와 증시를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메릴린치가 유로존 지역에 정통한 74명의 펀드매니저들을 상대로 1월중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82%가 향후 12개월간 유로존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의 58%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향후 12개월간 유로존 경제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 펀드 매니저들은 조사 대상 가운데 3%에 불과했다. 또한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유로존 기업들의 주당 수익 성장률이 6.7%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는 각각 2.5%, 6.7%였다. 이번 서베이에서 올해 유로존 기업들의 수익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펀드 매니저들의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35%, 12월에는 61%가 이렇게 응답한데이어 올해 1월에는 72%에 달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와 관련, 지난달에는 72%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데 비해 이번달 조사에서는 88%로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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