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하반월 7조원 환수, 자금사정 악화 예상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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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월 들어 월말 세수 등으로 7조원의 자금이 환수돼 시중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화증권은 ''본드브리프'' 보고서에서 "이달 후반 부가세, 법인세, 주민세 등으로 대규모 자금이 환수된다"며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조작이 흡수에서 공급으로 전환하겠지만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데 따른 마찰적 요인으로 단기 유동성 사정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달 총통화(M2) 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 12.0∼13.0% 수준을 기록해 전달의 13.7%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채권 자금의 경우 "세금 납부로 금융권의 단기 자금이 이탈하면서 하반월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실제 수급 악화 뿐 아니라 심리 불안을 부추겨 장기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수급 불안으로 금리 하락세는 제한돼 하반월중 평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6.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