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모바일 오피스 구축

SK가 그룹 단위로는 처음으로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SK 임직원들은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PDA를 통해 필요한 영업정보를 즉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SK C&C의 자회사인 모비야(대표 변재국)는 24일 SK그룹 임직원 2천여명에게 ''SK매니야''란 이름의 PDA 모바일오피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중 SK C&C,SK건설,워커힐호텔을 대상으로 모바일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각사의 요구사항을 수용,오는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SK 임직원들은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즉시 업무를 처리하고 영업정보를 신속히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로밍(통신망 상호접속)서비스를 받을 경우 외국에서도 모바일오피스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모비야측은 설명했다. 모비야의 ''SK매니야''는 SK그룹 사보,경영수첩,계열사별 e메일,게시판,임직원 정보,결재 서비스,문화정보,생활정보,게임 등 각종 기업용 무선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모비야 영업본부장인 윤석원 상무는 "다양한 콘텐츠의 서비스를 무선ASP(응용 소프트웨어 임대)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SK그룹에 대한 서비스를 발판으로 앞으로 기업고객을 적극 개척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