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주 강세, 76선 육박

코스닥시장이 나스닥 1,900선 회복과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 76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전된 반도체 장비 주문출하비율(BB율)과 노벨러스 시스템의 긍정적인 실적발표, J.P. 모건의 반도체 장비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등으로 상승, 나스닥이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37억원의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28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도왔다. 반면 기관은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28분 현재 75.90으로 전날보다 0.87포인트, 1.16% 상승했다. 인터넷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와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이 4% 이상 크게 올랐다. 상승종목수가 467개에 달했다. 엔씨소프트, CJ39쇼핑, 정소프트 등의 오름폭이 8~11%에 달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 가운데 국민카드, 아시아나항공, 옥션 등만 소폭 내림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랜만에 4%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주성엔지니어가 8% 이상 오르고 코삼, 아토, 원익, 유니셈 등 대부분의 반도체장비주가 4% 이상 올랐다. 컴퓨터, 단말기, 네트워크, LCD 등도 대부분 상승세에 합류했고 엔터테인먼트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새롬기술 등은 소폭 오르고 인터파크는 소폭 내리는 등 인터넷주가 보합세다. 퓨처시스템, 한국정보공학 등은 내리고 소프트포럼, 안철수연구소 등은 오르는 등 보안주도 종목별로 움직임을 달리했다.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털텍 등 셋톱박스 3인방 동반 강세도 눈에 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