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美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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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25일 이봉주가 2월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돼 오는 2월6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봉주의 성화 봉송은 삼성이 이번 동계올림픽의 무선 통신기기 부문 공식 스폰서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이봉주는 개막 하루 전날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하며 현지 삼성홍보관에서 팬들과의 만남도 갖는다.
한편 이봉주는 4월15일로 예정된 1백6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7일부터 대전 유성에서 기초체력 훈련을 했으며 현재 경남 고성에서 본격적인 스피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