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고객도 은행CD機 쓸수 있다 .. 48개금고 4일부터

신용금고에 계좌를 터놓고 있는 고객들도 4일부터 은행이나 지하철에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통해 금고예금을 꺼내거나 다른 곳으로 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또 금고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은행계좌에 있는 돈을 뽑거나 다른 금융사로 송금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금고연합회는 4일부터 동인 민국 전주 하나로 좋은 안동 고려 등 전국 48개 금고가 금융결제원에 가입, 'CD공동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금고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은행과 금고 계좌간에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한 입출금, 송금, 자동이체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48개 금고들은 신용금고 창구에서 무통장 방식으로 시중은행에 돈을 보내거나, 은행창구에서 신용금고 계좌로 돈을 보낼수 있는 '타행환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밖에 금고계좌를 이용해 공과금, 카드대금 등 각종 요금을 자동 납부할수 있는 'CMS 서비스'도 실시한다. 오는 3월4일부터는 전국 51개 금고가 공과금 등을 창구수납하는 '지로서비스'도 시행한다. 금고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초부터는 전국 모든 금고가 CMS, CD공동망, 지로, 타행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들도 오는 18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제2금융권 고객들의 금융거래가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