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이회사] '동문건설' .. 서민위한 조합아파트 공급 주력
입력
수정
"올해는 용인과 일산지역에서 주변시세보다 10% 정도 싼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집중 공급할 생각입니다"
동문건설의 경재용 회장(51)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도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를 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도금무이자제도를 적극 도입,목돈·이자 부담없이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하는 10개 사업장(6천2백4가구) 중 6개 사업장(3천9백15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올해도 시세보다 저렴한 조합아파트를 많이 공급한다.
아파트 공급물량 3천5백6가구 중 62%인 2천1백99가구가 조합아파트다.
조합아파트에 대한 세제혜택과 원가절감 금융비용절감 등을 통해 주변시세보다 10% 정도 낮은 물량을 내놓는다.
"조합아파트는 부지매입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입주가 몇 년씩 지연되는 사례가 가끔 발생합니다.그러나 동문이 작년까지 공급한 6개 조합아파트는 모두 당초 계획대로 입주하거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급평형은 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30평형대가 전체 공급물량의 90%를 차지한다.
그렇다고 입지가 나쁜 곳에 아파트를 짓는 것도 아니다.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지자체개발지역 등에서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일산 사리현동과 덕이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는 용적률이 1백%밖에 안되는 전원형아파트다.
이 때문에 동문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하다.
지난 1월29일 용인 수지에서 공급한 조합아파트 1천3백84가구는 하룻만에 모두 팔렸다.
이에 앞서 양천구 목동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1백90가구도 6시간 만에 소진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