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방 분양 호조 .. 청약경쟁률 최고 46대 1
입력
수정
대우건설이 지방에서 실시한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였다.
이 회사는 충남 천안시 북부1지구에서 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분양한 '두정4차아파트(3백84가구)'의 순위내 경쟁률이 평균 6.4 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천안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39평형의 경쟁률이 10.18 대 1로 가장 높았고 32평형은 7.82 대 1,29평형은 3.17 대 1을 나타냈다.
또 대우건설이 지난달 29일 부산 서면에서 공급한 주상복합아파트 '대우 서면디오빌'도 평균 26.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아파트 1백가구의 경쟁률은 23.4 대 1이었고 오피스텔 18실의 경쟁률은 46.1 대 1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재료나 수익성을 확보한 부동산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서울의 청약열기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 북부1지구는 1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데다 200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 두정역이 가깝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서면 디오빌은 대형 건설업체가 부산지역에서 공급하는 최초의 원룸형 상품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