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4일) 이틀연속 하락 75선 깨져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74선까지 밀렸다. 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70포인트(2.24%) 떨어진 74.28로 마감,20일 이동평균선(75.24)을 하향 돌파했다. 벤처지수도 3.02포인트 하락한 130.87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9.71로 0.89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갈 모멘텀과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자 낙폭을 점차 넓혀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쌍끌이'에 나서 각각 78억원과 3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관의 순매도(1백26억원)를 이겨내기에는 힘이 부쳤다.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였다. 하락종목은 5백24개에 달했으나 상승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1백94개에 불과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9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였다. CJ39쇼핑과 다음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수·합병(M&A)협상을 진행 중인 휴먼이노텍이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50선물=현물시장의 약세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3월물 가격은 지난주말보다 2.70포인트 하락한 101.30에 마감했다. 약정수량은 2백67계약,미결제약정은 2계약 줄어든 5백22계약을 각각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