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사이트] '이민포유' .. 캐나다이민 상세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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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한국을 떠난 이민자는 모두 1만1천5백48명.
이 가운데 49.2%(5천6백96명)가 캐나다를 선택했다.
그러나 복잡한 수속과 비싼 경비, 적응 문제 등은 이민을 고려중인 사람들에게 적잖은 고민거리다.
'이민포유'(www.emin4u.com)는 캐나다행을 결심한 후 첫 발을 내디딜 때부터 캐나다 현지에 도착해 직면하는 여러 문제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이트다.
우선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한국에서 수속을 밟는데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기존 이주공사에 수속을 대행할 경우 평균 7백만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이 사이트를 통할 경우 85만원이면 된다.
한국 연락사무소를 맡고 있는 권기문씨는 "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1년 정도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도착 직후 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캐나다 현지 교포들에게 맡겼다.
낯선 땅에 도착한 이민자들은 거주할 주택 마련부터 자녀들의 학교, 사회보장 프로그램 등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다.
별도로 75만원을 내면 현지 도착후 도움이 필요한 24가지 항목에 대해 자상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민자격 무료 판정 서비스, 이민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 현지 생활정보 동영상 등도 사이트에 올려져 있다.
권씨는 "6월 캐나다 연방정부의 개정 이민법이 시행되면 영어 구사 능력과 직업 등 이민 자격기준이 까다로워진다"며 "이민 절차가 어려워질수록 도우미의 중요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