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전망 어둡게 보나..외국인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입력
수정
주식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이 삼성전자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포지션대로라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셈이다.
7일 주식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행사가격 27만5천원인 풋옵션 5백60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만기일인 다음달 14일까지 27만5천원 이하로 내려가야 이익을 낼 수 있는 포지션이다.
이날 31만5천원으로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하락하는데 베팅한 셈이다.
반면 개인은 최소한 삼성전자가 27만5천원 이하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풋옵션 5백60계약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다.
또 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 콜옵션을 매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행사가격 32만5천원인 삼성전자 콜옵션을 2백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는 외국인이 매도한 콜옵션 32만5천원짜리를 순매수로 받아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