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남북행사 연기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가 1주일 가량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 준비에 참가해온 7대 종단은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종단 수장회의를 열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종단 관계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방한 시기와 겹치는 이번 행사 과정에서 지난해 8.15 평양 행사 때처럼 돌출행동이 일어날 경우 행사를 하지 않으니만 못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