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대리석상 관례깨고 의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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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대리석상이 영국의회의 관례를 깨고 생전에 의사당에 입성하게 됐다고 영국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무게 2t에 높이 2.4m 크기의 이 대리석상은 대처 전 총리가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조각가 닐 시몬스가 제작했으며 오는 2004년초 의사당내에 설치되기에 앞서 런던 길드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하원 규정에 따르면 정치가의 전신상은 사후 10년이 지나야 의회내에 설치될 수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처 전 총리의 대리석상 설치를 위해 하원의원들이 이 규정을 개정하고 전직 총리의 초상화나 흉상 또는 전신상은 사후 5년 또는 하원을 떠난지 3개 회기,최소한 12년이 지난 후에는 의사당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