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씨 국제魔術대회서 대상

음악채널 KMTV의 VJ로 활동하고 있는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씨(21)가 지난달 21∼27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20회 인터내셔널 SA 매직 챔피언십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 7개국 40여명의 마술사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비둘기와 카드를 이용한 스피디한 마술과 깔끔한 무대매너로 호평을 받았다. 이씨는 총 9개 분야 가운데 매니플레이션(손기술을 이용한 마술)분야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심사위원 만장일치로 85점을 넘어야 수상할 수 있는 대회 그랑프리도 함께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인터내셔널 SA 매직 챔피언십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가 주최하고 세계적인 마술사 지그프리드&로이가 후원하는 권위있는 대회다. 국제마술협회 미국마술협회 정식회원인 이씨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매직 콘테스트에서도 대상을 차지했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