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익감소 우려, 투자의견 하향"-한화

한화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D램 가격 약세 등으로 실적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하향조정했다. 지난주 외국계 증권사인 UBS워버그가 삼성전자 투자등급을 낮춘 이래 국내 증권사가 삼성전자 등급을 하향조정하기는 한화증권이 처음이다. 한화증권 이성재 연구원은 "최근 128메가SD램을 중심으로 한 D램 현물가격 약세로 대형 PC업체의 고정거래가격이 지속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말 이래 고수익을 제공하던 DDR 등 차세대D램 역시 적은 폭이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D램사업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보통신부문에서 지난 1/4분기 중국 및 동남아지역과 북미지역의 수출호조와 내수 증가로 월 평균 310만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내수시장 위축으로 10% 내외의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