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850 바닥..금융株 선호"..펀드매니저 40명 설문

투신사 펀드매니저들은 주가지수 800∼850선을 바닥권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은행 보험 등의 금융주를 매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삼성증권이 국내 펀드매니저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수 바닥권에 대해 800∼850으로 응답한 펀드매니저가 70%에 달했다. 응답자의 50%는 향후 2개월내에 주식 편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선호 업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은행 보험 등 금융주의 편입비중을 올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월 조사에서 금융주를 선호한 펀드매니저는 14%에 그쳤었다. 응답자의 81%는 국내 경기회복에 따라 기업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79%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과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펀드매니저가 많았다"며 "올 하반기에 IT(정보통신)주와 금융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