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버리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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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을 높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좋은 주식을 싸게 사는 방법.그러나 한 번 '대박'이 터지면 더 큰 것을 탐하게 되는 병폐가 뒤따른다.
다른 하나는 적정 수익률을 올렸을 때 팔아치우는 것이다.
적정 손실 규모를 벗어날 때 '손절매'하는 것도 따져보면 수익률을 보전하는 방법이다.
크게 잃을 걸 선방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절매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살 주식은 널려 있지만 팔 주식은 하나"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다.
포커나 고스톱에서도 버릴 때 과감히 버리는,'디스카드(Discard)'가 승패를 가름한다.
손자는 일찍이 "병법의 최고수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한다"고 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