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택지지구 조성 착수..'수도권 11곳 212만평 택지지구 지정'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되는 '국민임대주택 단지'는 도심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수도권은 대부분 서울 도심에서 반경 20∼30㎞ 이내,광역시는 도심에서 10㎞ 안에 있다. 이번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11개 지구에서 공급될 주택은 5만가구이다. 이 가운데 60%인 3만가구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분양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구성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천5백가구,부산 대구 광주 등 3개 광역시가 1만5백가구다. ◆주요 택지개발지구 △남양주가운=남양주 가운 도농동 일대로 서울 도심에서 반경 17㎞에 위치해 있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중앙선(도농역) 및 국도 6호선,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왕숙천 수변공간 및 동측 야산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성남도촌=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갈현동 일대 27만평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성남대로,국도 3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 구시가지 순환재개발을 위한 이주단지도 조성된다. △의왕청계=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로 안양~의왕~성남을 잇는 수도권 남부 교통축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과천~의왕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명소하=서울 시흥 구로공단 하안지구 등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개발용지가 부족한 광명시의 도시발전과 인근 공단지역 근로자들의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부천여월=부천시 여월동 작동 일대로 지구 서측에 중동 및 상동신도시가 있다. 부천의 주택보급률이 64%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임대주택 위주로 건립된다. △안산신길=안산 신길동 원곡동 일대로 반월 시흥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해안고속도로,국도 39호선,안산~시흥간 도로 등 기간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군포부곡=안산~수원~군포~과천~서울로 연결되는 수도권 남부 성장축에 있다. 기존 시가지와 연계하여 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지역생활 중심지로 개발된다. △하남풍산=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일대로 서울 도심에서 19㎞ 떨어져 있다. 올림픽도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가깝다. 강동권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고촌=부산시 기장군 고촌리 안평리 일대로 지구 남측으로 국도 15호선이 통과하고 있다. 운봉산 자락에 위치해 저밀도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대구율하2=대구시 동구 율하동 일대로 대구~김해고속도로 및 4차순환도로와 접해 있다. △광주진월=광주시 남구 진월동 노대동 행암동 일대. 시청에서 남쪽으로 6㎞에 있는 이 곳은 나주 등과 연결되는 광주남부권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임대하는 아파트로 동일한 민간아파트 전세값의 50∼60%선에 불과하다. 현재 국민임대주택 분양자격은 10년 임대는 청약저축 가입자로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1백69만원) 이하이고 20년 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1백19만원) 이하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