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인 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전국 15개 판매망 구축

"상반기가 포드자동차의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초석을 닦은 시기였다면 하반기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로 올라서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이 전개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정재희 사장은 "각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드코리아는 우선 고객들이 포드와 링컨 자동차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인 판매망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입자동차의 "메카"로 떠오른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대규모 전시장을 여는 것을 비롯,마산 전주 청주 등 지방에도 전시장을 개설해 연말까지 모두 15개의 판매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입차 구매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메인서비스 센터 SK 스피드메이트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등 삼각축을 바탕으로 한 입체적인 AS망을 더욱 강화해 전국 정비망을 27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사 차량 구입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고차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에 자사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또 내년 포드자동차 설립 1백주년을 앞두고 국내에서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새롭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채로운 브랜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기존에 딜러위주로 운영되던 홈페이지(www.ford-korea.com)를 전면 개편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웹사이트를 단순히 정보를 주고 받는 곳이 아닌,포드의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장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9월 링컨 타운카 리무진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링컨 차량에 대한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희 사장은 "올해부터 매년 환경 및 전통문화 보호를 위해 노력한 초.중.고생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포드 환경.문화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에 연구용 차량을 기증하는 등 한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