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투자의견 잇따라 내려 .. 국내외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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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사가 현대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12일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의 투자의견을 종전 '추천등급(Recommended List)'에서 '시장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er)'로 한 단계 내린다고 밝혔다.
12개월 목표주가도 4만5천원으로 종전보다 32%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원화 강세, 내수성장률 둔화, 국내경쟁 격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점이 투자의견 하향조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 내수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하반기 실적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1천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김상익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2.4분기 영업이익은 파업에 따른 조업차질과 원화강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든 5천8백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김학주 애널리스트도 이날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원화절상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둔화가 우려된다"면서 종전 '단기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한 단계 내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