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00선 돌파, 코스닥 58선 육박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목요일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으며 바닥론에 힘을 실어줬다. 또 옵션만기일인 전날 대량 매물을 무난히 소화하며 수급여건이 개선됐다. 아울러 IMF의 브라질 금융지원,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격 연기 시사 등으로 해외 불안 요인이 다소 안정되며 매수세를 불러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며 하방경직성 강화를 돕고 있는 가운데 KT의 외국인 지분보유한도 확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9.74포인트, 2.74% 급등한 703.23을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57.81로 1.34포인트, 2.37% 올랐다. 전 업종이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고 반도체, 의료정밀, 디지털컨텐츠, 통신 등 기술주와 증권, 은행 등 금융주 강세구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은행이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현대차, 엔씨소프트, 휴맥스, KFT, 국민카드 등 지수관련주가 모두 올랐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최근 집중 호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호재가 더해지며 큰 폭올랐다. KT는 전날 급등한 탓에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공조를 보이며 장세를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기관과 개인 물량을 걷어냈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관련주 상승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81억원 유입됐고 매도는 5억원 출회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