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유통업체 장사 잘했네..피씨디렉트등 순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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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관련 기기와 부품을 취급하는 IT유통업체들이 상반기중 가파른 실적호전세를 나타냈다.
IT부품 유통업체인 피씨디렉트는 상반기중 매출액이 4백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63.6% 증가한 13억원,순이익은 두배 이상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9백21억원으로 40% 가량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고마진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와 모니터 등 저마진 품목의 비중축소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1% 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마케팅 전문업체인 삼테크의 상반기 실적도 대폭 호전됐다.
이 회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난 2천2백억원,순이익은 40% 불어난 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테크는 이러한 상반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당초 올해 연간 실적목표치인 매출 3천5백억원과 순이익 65억원에서 각각 5백억원과 20억원씩 늘려잡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비메모리 관련 유통업체인 신화정보통신은 상반기 매출이 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유통에서 개발쪽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따른 비용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