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전자, 김치사업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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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식품BG와 LG전자가 김치관련사업을 공동으로 펼친다.
두산 식품BG는 19일 "김치냉장고 메이커인 LG전자와 제휴하고 김치 숙성기술 개발,김치맛 표준화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품김치 메이커와 김치냉장고 메이커간 제휴는 지난달 삼성전자-풀무원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제휴에 따라 두산은 자사 종가집김치연구소의 김치 제조·숙성·보관 핵심 노하우를 LG전자에 제공하게 되며 LG전자는 김치 표준맛과 김치냉장고 개발에 이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
양사는 또 김치 맛과 산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김치 숙성도 지수를 공동 개발키로 했으며 산학네트워크 구축에도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두산 식품BG 김인수 상무는 "두산과 LG전자는 각각 포장김치와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두 회사의 노하우가 접목되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품김치 시장은 4천5백억원대로 추산되며 두산이 점유율 6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김치냉장고 점유율 38%를 차지,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