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주말보내기]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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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의 금융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체 등 금융거래도 가능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뜨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손쉽게 은행 증권 신용카드 보험 등 여러 금융계좌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금융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재테크에도 이만저만 편리한게 아니다.
이에 따라 최근 인터넷뱅킹을 강화하고 있는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여러개의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자산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계좌통합솔루션을 도입,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이트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소개되기 시작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현재 1백만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 시대를 맞아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용하나 =먼저 계좌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나 인터넷업체의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계좌통합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므로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프로그램 설치가 끝나면 개인이 보유한 각 금융회사의 계좌를 등록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개개인이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온라인 뱅킹 회원으로 가입한 뒤에야 이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개 금융회사의 온라인 뱅킹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지점에 나가 신청서를 써야 한다.
단순 조회서비스는 개별 금융회사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나 =은행 증권 신용카드 보험 등의 계좌통합관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통합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일이 각각의 사이트를 찾지 않아도 된다.
은행 메뉴를 클릭하면 등록한 은행들의 계좌가 표시되고 예금거래내용 조회는 물론 계좌이체도 할 수 있다.
신용카드의 청구금액이나 거래승인내역, 주식 잔액정보와 평가금 합계, 보험 만기일, 납입보험료 합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업체에 따라서는 e메일 마일리지 백화점카드 이동통신 등의 계좌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은행 계좌에서 증권사의 계좌로의 이체는 가능하지만 증권계좌에서 은행 통장계좌로의 이체는 서비스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디서 이용할 수 있나 =은행이나 증권사 카드사 등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계좌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업체 중에서는 포털사이트인 다음 네이버 천리안 드림엑스 등이 계좌통합서비스를 하고 있다.
금융 포털업체인 이모든(www.emoden.com)은 계좌통합서비스를 주력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e메일 마일리지 백화점카드 이동통신 대출까지도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없이 웹사이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다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