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協, 中企 애로기술 개발 나서

서울대 등 전국 1백76개 대학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21개 정부연구기관은 중소기업들이 즉각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단법인 산학연(産學硏)전국협의회(회장 김현기 수원대 교수)는 30일 오후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제11회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운영세미나 및 2002년도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의근 경북지사, 이석영 중소기업청장, 교수와 연구원, 공무원 등 7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학연협의회는 31일까지의 행사기간중 분임토의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검토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목적은 중소기업이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개발자원을 활용, 생산현장의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동기술개발 체계를 구축하는데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3백74개 과제에 2천1백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결과 특허 및 실용신안 1천9백11건이 출원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10차연도 사업에는 1백97개 기관이 2천5백여개 중소기업과 함께 2천5백여개 과제를 맡고 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