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장송모씨, 도자전 .. 백자.청자 등 50여점 출품

무형문화재인 호봉 장송모씨(73)가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갤러리에서 도자전을 갖고 있다. 백자 청자 분청 토기 생활자기 등 도자 작품 50여점을 출품했다. 28세에 도예에 입문한 장씨는 회청(灰靑) 토사로 구워낸 회청토기와 유약의 잔잔한 균열이 특징인 조선 초기 빙열(氷裂)백자를 재현해 도예계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청동 회청토기는 10년,빙열백자는 6년에 걸쳐 완성한 도자기다. 환원변조 방식의 청자비색은 고려청자를 재현한 것으로 인위적인 기교 없이 형태나 문양에서 자연미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6호인 그는 지난 월드컵대회 때 청자를 1백여개 만들어 한국 전통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02)6303-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