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투자의견 크게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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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이 증권사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대 키움닷컴 등 일부 증권사는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내놓은 반면 동양종금증권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강조하며 '시장평균(Marketperform)'을 제시했다.
키움닷컴 전옥희 책임연구원은 16일 "최근 전세계적인 컬러 휴대폰 확산을 통해 컬러 모바일 디스플레이 판매가 급증하면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며 "휴대폰용 발광다이오드(LED)칩 시장을 선점한 서울반도체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와 오는 11월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증가 전망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동양종금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주력할 예정인 휴대폰 디스플레이용 LED칩 시장은 일본 니치아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부문의 매출이 본격화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