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보너스도 '두둑'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 선수들은 명예와 함께 보너스도 두둑히 챙기게 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금메달 수상자에게 개인 종목은 1백만원,단체경기 선수는 5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데다 종목별로 해당 협회의 포상금이 별도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포상액을 내 건 단체는 대한육상경기연맹. 육상연맹은 금메달을 딸 경우 선수에게 2천만원,지도자에게 1천1백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가능성이 희박하기는 하지만 세계신기록을 세웠을 경우엔 선수 1억원,지도자 5천만원 등 파격적인 액수를 내걸었다.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한 레슬링은 아직 지급액수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지급했던 1천만원 이상을 주기로 했다. 사격과 체조도 규정과 관례에 따라 금메달리스트들에게 1천만원 선에서 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복싱 역시 '금메달값'으로 1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사이클은 금메달 1개당 5백만원의 포상액을 책정,2관왕인 조호성(28·서울시청)과 김용미(26·삼양사)가 1천만원씩 받게 됐다. 7개 전종목을 석권한 정구는 선수 10명에게 2백만원씩을 지급한다. 단체종목 중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억원을 선수단에 나눠 줄 예정이며 프로선수가 대부분인 농구도 협회와 프로연맹이 공동으로 격려금을 지급한다. 남녀 배구팀은 우승시 협회로부터 각각 1억원(선수단 전체)을 받게 된다. 남녀부 동반우승이 유력한 핸드볼은 총 5천만원을 받아 선수단이 나눠 갖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