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KT아이컴 주식 15% 매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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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KT아이컴 주식 15%(총 1천5백만주)를 주당 1만8천2백27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F는 23일부터 11월5일(토요일 제외)까지 10일간 증권거래법상 공개매수 방법을 준용,KT아이컴 주식을 매입한다.
KTF는 KT아이컴과의 합병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합병시 예상되는 주식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10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KT아이컴의 중소기업 및 일반 주주들에게 동등한 매도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유동성 확보기회를 주고 자금난을 덜어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F는 KT아이컴 주식 15%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매수를 완료하면 지분율이 30%로 높아진다.
이경준 KTF 사장은 "KT아이컴 주식 매입대금이 총 2천7백34억5백만원이며 이는 자체 잉여현금흐름 이내이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직접 참석,투자자들에게 KT아이컴 주식매입 계획 등 현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