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페어 2002] '스피드경영' 시스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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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업용 솔루션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
정보기술(IT) 산업이 최근 몇년새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터넷 통신 등 국내 IT 인프라는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
그러나 의사결정 업무프로세스 등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 보급은 갈 길이 아직 멀다.
최근에는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 필요성까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정보화 확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정보화 관련투자를 늘려온 대기업들은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핵심 IT솔루션 기반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협력업체인 중소기업들의 전산화가 뒤처져 있어 업무 전반의 정보화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지난해 정부는 3만개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ERP 등 기업솔루션을 보급했다.
내년에도 정부는 정보화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용 솔루션업체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정보화 지원으로 ERP CRM 등의 구축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다.
시장조사기관인 KRG에 따르면 국내 ERP시장은 99년 9백95억원에서 2001년에는 1천1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2천8백억원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RM도 마찬가지다.
99년 6백50억원이던 국내 CRM시장은 올해 2천7백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시기에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소프트파워 KTF가 주관하는 '톱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페어 2002'가 15일 열린다.
정보화 경영에 필수적인 기업용 솔루션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한 눈에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소프트파워를 비롯 한국IBM KT SAS코리아 안철수연구소 어울림정보통신 소프트포럼 소프트뱅크 등 총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출품된 제품들은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꼭 도입해야 하는 기업용 솔루션들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의 사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모바일 기업용 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
또 정보보안 마케팅솔루션툴 무선랜 생체인식보안 서버 백업장비도 전시된다.
기업용 솔루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도 확인할 수 있다.
영업현장은 물론 공장 생산라인, AS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결정하고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렇게 처리된 업무가 다시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하는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되기 때문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소프트파워의 황규선 사장은 "기업용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장원락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