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日 닛케이 급등, "뉴욕 뒷반영"

일본 주가가 사흘간의 미국 주가 상승에 힙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PC 등 컴퓨터 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증시는 월요일(14일) 휴장이었던 탓에 뉴욕의 상승세가 사후 반영되는 것으로 전날 급등했던 국내 주식시장에는 반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오전 9시 47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234.68포인트, 2.75% 오른 8,764.29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3% 이상 오르며 8,792.99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전자업체 대표인 소니가 3% 이상 올랐고 PC와 칩메이커인 NEC도 2%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 발리섬 폭발사고로 재팬에어라인 등 항공관련주들은 하락, 반등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한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24대 중반 수준에서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125엔을 상향 돌파할 시도를 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으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