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3분기 실적 대폭 호전..."배당 계획"

한솔제지의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올해 실적호전에 따라 회사측은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20일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가량 늘어난 2천6백억원,영업이익은 2백65%가량 증가한 4백7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3백26억원으로 70.9% 줄었으나 지난해 3분기 투자자산 매각차익 1천4백69억원이 계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흑자전환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보다도 각각 5.3%와 10.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난 데다 원자재인 펄프값 하락으로 지난해 6%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이 19%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4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인 데다 대통령선거도 있는 만큼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목표인 경상이익 1천4백억원을 달성할 경우 주당 4백원 정도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