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IT 세상] 시내.시외전화 '정액요금제' 어떤게 좋을까
입력
수정
요즘 시내.시외전화 업체들의 화두는 "정액요금제"다.
휴대폰에 밀리고 있는 유선통신 시장을 정액요금제란 카드로 돌파해보자는 것이다.
시내전화의 경우 KT가 월평균 통화요금에 따라 차등적으로 추가요금을 정한 반면 하나로통신은 모든 고객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정액요금 상품을 출시했다.
시외전화는 KT 데이콤 온세통신이 똑같은 요금체계를 선보였다.
소비자들로선 잘 따져보고 가입하면 통화료를 적지 않게 아낄수 있다.
시내전화=KT 시내전화는 월평균 통화요금이 1만원 미만인 고객의 경우 1천원만 추가 부담하면 이용시간,회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1만~2만원 사용자는 1천5백원을 더 내면 된다.
월평균 사용량에 따른 차등 정액요금 상품인 것이다.
월평균 1만원 미만으로 KT 시내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의 90%에 달한다.
대부분 1천원만 더 내면 시내전화를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오는 12월9일까지 KT 각 영업지사 창구를 방문하거나 국번없이 100번으로 신청하면 된다.
KT 사이버 전화국(www.kt.co.kr)으로 신청해도 된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15일 매월 일정요금만 내면 시내전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정액형 시내전화 상품을 출시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하나포스"와 시내전화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 월 5천2백원,시내전화만 쓰는 경우 월 7천7백원이면 된다.
KT와 비교하면 대략 2천~5천원 더 싼 셈이다.
연말까지 하나로통신 홈페이지(www.hanaro.com)나 콜센터(국번없이 106)로 신청하면 된다.
시외전화=KT 데이콤 온세통신의 요금체계가 똑같다.
데이콤은 시외전화의 경우 종전대로 30km이내 1대역 구간에선 시내전화 요금이 적용돼 KT와 동일하지만 30km이상 구간에선 KT보다 3% 싸다고 설명했다.
신청기간은 올해말까지이며 전화(082-100)나 우편,팩스를 통해 하면 된다.
온세통신은 정액요금제에 있어서도 시외전화 요금이 KT에 비해 4.1% 저렴하며 데이콤보다도 1.4%가 싸다고 주장했다.
연말까지 가입 가능하며 전화(083-100)나 홈페이지(www.onse.net)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액제 활용하기=KT 시내전화와 데이콤 등의 시외전화는 월평균 통화료가 1만원 미만이면 1천원만 더 내면 된다.
기본료를 포함해 1만원 정도를 월 이용요금으로 내는 사람의 경우 10% 정도 요금이 올라가는 셈이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가입 이후 통화량이 10%는 늘어야 본전이다.
또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LM통화는 정액상품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정액제는 유선->유선전화 통화량이 10%이상 늘 것으로 생각하는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