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개성공단 사업설명회 .. 중국진출 한국기업 대상
입력
수정
현대아산이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개성공단 사업설명회에 나섰다.
현대아산은 김윤규 사장을 포함한 개성공단 실무팀이 지난 24일 중국 칭다오 샹그리라 호텔에서 한국기업 대표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개성공단을 12월에 착공키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렴한 인건비와 자유로운 통행 등을 보장해 개성공단을 국제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칭다오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인 모임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 사업설명회에서 참석자들 대다수가 개성공단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있다면 3∼4년 이내에 공장을 개성공단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현대아산측은 전했다.
현대아산은 25일 웨이하이에서,26일 옌타이에서 각각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